'아, 솔로포' 야마모토 9회 2사 노히터 무산…'2루타→사구→폭투→볼넷→볼넷→안타' 다저스 끝내기 역전패, 패패패패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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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연패에 빠졌다. 반대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 볼티모어는 5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버트(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저스가 3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로하스의 2루타,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로트버트의 희생버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가 홈에 들어오기 충분했다.

다저스는 5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로하스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로트버트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베츠의 안타 때 로하스가 홈을 들어왔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야마모토의 어마 무시한 피칭이 이어졌다. 안타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 한 점을 더 가져왔다. 선두타자 로트버트의 안타 그리고 1사 이후에 상대 투수 폭투와 베츠의 3루타로 로트버트가 홈에 들어왔다. 3-0을 만들었다. 또한 야마모토는 8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노히트노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올랐다. 잭슨을 삼진, 코비 메이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노히트노런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이 남았다. 그러나 잭슨 홀리데이가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노히트노런은 물론 완봉승도 깨졌다. 다저스는 여기서 야마모토를 내리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트레이넨이 흔들렸다. 에레미아 잭슨에게 2루타, 거너 핸더슨에게 몸에 맞는 볼과 폭투 그리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콜튼 카우저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면서 2-3으로 쫓기게 됐다. 그러자 다저스는 트레이넨을 내리고 태너 스캇을 올렸는데 스캇이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내주면서 다저스는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LA 다저스 태너 스캇./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야마모토는 8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괴력투를 뽐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2015년 8월 13일 이와쿠마 히사시 이후 10년 만의 일본인 투수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되는듯했는데 눈물을 삼켰다. 이날 112개의 투구 수, 10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였다. 트레이넨과 스캇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서는 베츠 2안타 2타점, 프리먼 2안타, 로하스 2안타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김혜성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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