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줄타기가 꽤 아슬아슬하다.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고 이는 아직까지 자유분방함에 포장되고 있다. 그러나 데드라인 직전까지 왔다.
타잔은 지난 1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아트 나이트' 행사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박서준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타잔의 포즈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욕이다. 박서준과 14세 차이로 박서준을 향한 손가락이 당연히 아니겠지만 무례한 행동인건 분명하다. 카메라 렌즈를 향해 뻗은 가운데 손가락과 박서준이 한 샷에 잡혔기에 이는 결례다.
지난달에는 팬소통 플랫폼에서 손가락이 아닌 진짜 욕을 했다 팬이 '애니에 대한 사랑은 겨드랑이 털처럼 아무리 깎아내도 다시 자라나네'라는 글을 썼고 이를 본 타잔은 '와 이거 존X 웃기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애니는 '타잔 씨 제가 말했죠. 욕 금지'라는 댓글을 달았고 타잔은 애써 수습하는듯 '아니 내 친구 이름이 존X씬데 그분이 웃겨서 그만…'이라고 했다. 애니는 '아 먼저 퇴근하지 말 걸, 컨트롤 불가'라고 맺었다.
또한 타잔은 이상형에 대해 '아침에 팬케이크를 잘 굽는 여자'라고 했다. 자유롭게 이상형을 말하는게 어떠냐고 하지만 '아침밥 해주는 여자'라는 프레임이 씌어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보지 않은 사람이기에 아침에 팬케이크를 굽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한 발언이라는 반응과 그저 이상형 하나 말한 것인데 너무 심각하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타잔이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했을 때 '본 적 없는 캐릭터'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예종 무용 전공자로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을 한 실력파가 흔치 않은 혼성 아이돌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모델로 활동한 비주얼에 자칫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지만 울산 출신으로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날티'나게 생겼지만 구김살없는 행동이 볼수록 호감을 샀다.
그 반응이 너무 좋아서였을까, 데뷔 3개월만에 구설이 많아도 너무 많다. '날티'를 넘어 '날것'을 너무 보여준다. 더욱이 충분히 조심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스스로 '논란'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모양새다. 한 두번은 귀엽다고 넘어가겠지만 그 이상이 되면 대중과 팬 모두 돌아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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