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속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 호성적을 올리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결장 속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10-8으로 이겼다. 난타전 끝에 재역전승을 올렸다. 장단 12개의 안타로 10점을 뽑아내며 11개의 안타로 8점을 기록한 콜로라도를 제쳤다.
2회초 선제점을 올렸고, 3회초 3점을 더하며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4회말 1점을 잃었고, 5회말 4점을 더 내주면서 4-5로 역전 당했다.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다시 리드했다. 5득점을 폭발하면서 9-4로 전진했고, 7회초 1점을 더해 10-4까지 달아났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3실점 했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매조지었다.
최근 11경기에서 무려 10승을 마크했다. 8월 24일과 25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연속 제압했고,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스윕했다. 8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8월 31일 볼티모어에 패했으나, 이후 다시 4연승을 거뒀다.
◆ 샌프란시스코 최근 11경기 결과
- 9월 4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10-8 승리
- 9월 3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4-7 승리
- 9월 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8-2 승리
- 9월 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3-2 승리
- 8월 31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11 패배
- 8월 30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15-8 승리
- 8월 29일 vs 시카고 컵스(홈) 4-3 승리
- 8월 28일 vs 시카고 컵스(홈) 12-3 승리
- 8월 27일 vs 시카고 컵스(홈) 5-2 승리
- 8월 25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4-3 승리
- 8월 24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7-1 승리
시즌 성적 71승 69패 승률 0.507를 적어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0승 71패 승률 0.496)과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 64패 승률 0.543), 1위 LA 다저스(78승 61패)와 격차도 4경기 차로 줄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70승 70패 승률 0.500)를 제쳤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에 선 뉴욕 메츠(75승 65패 승률 0.535)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하루를 쉰다. 이어서 6일부터 8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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