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문용익 선발이었구나' KT 마운드가 아프다, 패트릭 무릎 부상으로 다음주 불펜 대기

마이데일리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br><br>KT 선발투수 패트릭이 1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9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br><br>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공동 4위로 올라섰지만 마운드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강철 감독의 고심이 깊다.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팀간 12차전을 치른다.

전날 KT는 롯데와 거의 4시간 동안 치열한 승부 끝에 9-8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1위팀 LG를 만난다. 하지만 마운드에 문제가 있다.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예정대로라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나서야 한다. 하지만 KT는 문용익을 예고했다. 부상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패트릭 무릎이 좋지 않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MRI 찍었는데 수술할 것 아니라서 그냥 해도 된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바로 선발 출격은 무리다. 상태가 나아지면 불펜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다음 주에 두산과 경기가 있고 하루 쉬고 LG와 경기가 있다. 그리고 주말에 삼성과 2게임이 있다. 본인이 다음주부터 된다고 하니 이 주에 2번 정도 불펜으로 대기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불펜 기용은 일시적이다. KT는 16일부터 6연전이 있다. 그때는 패트릭이 선발로 돌아올 예정이다.

패트릭 대신에 나가는 선수는 문용익이다. 그는 지난 8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8-2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1군 커리어 첫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그것도 피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였다.

불펜 쪽에도 부상자가 있다. 이상동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오른 상완부가 좋지 않다. 이상동은 3일 롯데전에 3번째 투수로 나서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이 감독은 "상동이도 좋지가 않아서 이틀 정도 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허경민(3루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예고했다.

2025년 9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br><br>KT 이상동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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