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내면 각종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독’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비용을 절감하면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보일러 구독 서비스도 등장했다. 경동나비엔은 월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무상 A/S와 연 1회 ‘나비엔 파트너’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동나비엔 측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난방과 온수라이프를 선사하고자 보일러 구독을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보일러는 다용도실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성능 저하나 잔고장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고장이 날 경우 온수와 난방을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게 된다.
경동나비엔이 새롭게 선보인 구독 상품은 전문가의 정기적인 케어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고장 및 성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 모델은 총 3종이다. 빠르고 넉넉한 온수 사용이 특징인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753’, ‘NCB553’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 등을 구독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특히 자체 구독 사업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타 렌탈사와 제휴하는 형태가 아닌, 구독 계약부터 제품 케어까지 직접 진행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개방식(하향식) 보일러보다 가격이 비싼 밀폐식(상향식) 보일러도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구독 기간은 6년 또는 8년으로, 기간과 구독 제품, 용량에 따라 구독료가 달라진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NCB354의 경우, 8년 기준 월 1만7,900원부터 2만1,9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청구 할인도 제공된다. 혜택을 최대로 적용받을 경우 납부하는 금액 없이 구독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독 기간 종료 후에는 고객에게 제품 소유권이 이전된다.
구독 기간에는 무상 A/S와 ‘나비엔 파트너’의 정기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연 1회 고객 가정에 방문해 연통 및 경보기 등을 확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보일러의 열효율을 측정한다. 또한, 보일러 배관 내 이물질을 걸러내는 ‘난방수 필터’를 교체하고, 응축수를 배출하고 배기가스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는 ‘사이폰’을 세척해 보일러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아울러 가정의 생활환경에 맞는 온수·난방 사용 방법 및 에너지 절감 방법을 안내하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케어서비스 4회차에는 룸콘(온도조절기)과 CO경보기, 화재패치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2023년 환기청정기 ‘렌탈’과 ‘케어서비스’를 출시한 후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정기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쾌적한 생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왔다. 올해는 이를 ‘구독’으로 전환하고 구독 기간을 다양화하며 보일러, 숙면매트, 주방기기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100% 자회사인 ‘경동C&S’를 설립해 케어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 겸 경동C&S 대표이사는 “경동나비엔은 ‘구독’을 통해 소비자의 생활에 최적화된 제품과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통해 사계절 가전 보일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더 나은 온수라이프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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