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며 32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도 대형주가 지수를 지탱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84.42 대비 16.41p(0.52%) 오른 3200.8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2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8억원, 2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KB금융(-1.54%)이 내렸으며,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14%) 오른 26만5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5000원(0.99%) 뛴 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원(0.43%) 상승한 7만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6.81 대비 8.61p(1.08%) 오른 805.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 33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34%), 펩트론(-0.33%), 리가켐바이오(-1.45%), 에이비엘바이오(-1.44%)가 밀렸으며, 파마리서치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8400원(4.38%) 상승한 20만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000원(1.45%) 오른 27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4000원(0.86%) 뛴 46만7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중국 정부는 최근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매도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 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 지수 발표가 예정된 상황"이라며 "금요일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가장 중요하겠으나 최근 공식 고용 지표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전에 발표되는 지수의 영향력이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백화점과일반상점(3.02%), 석유와가스(2.17%), 건강관리기술(2.13%),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10%), 호텔·레스토랑·레저(2.0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1.76%), 전기장비(-1.52%), 항공화물운송과물류(-1.36%), 은행(-1.35%),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8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392.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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