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르투아' 품은 맨유, 결단 내렸다...'최악의 GK' 방출 예정! 트라브존스포르와 임대 협상 진행

마이데일리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의 매각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앞으로 며칠 안에 오나나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시장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카메룬 국적의 골키퍼 오나나는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2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 밀란에서는 빌드업 능력과 민첩한 반사 신경을 앞세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팀을 올려놓았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3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오나나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58실점을 허용했고, 맨유는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이어진 시즌에서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치명적인 실수가 이어졌고, 오나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오나나의 가족이 영국 자택에서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휴식을 부여하며 회복을 도왔지만, 복귀 후에도 이전의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맨유는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서 ‘제2의 티보 쿠르투아’로 불리는 젠네 라멘스를 영입했다. 구단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멘스가 맨유와 2030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차세대 수문장의 합류를 알렸다.

라멘스 영입은 곧 오나나와의 결별을 의미했다. 현재 유럽 주요 리그 대부분은 이적시장이 마감된 상태지만,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문이 열려 있다. 맨유는 이 시장을 활용해 오나나를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오나나는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와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 임대 영입을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 그림즈비 타운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30분 펀칭 실수를 범하며 실점했고, 승부차기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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