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펩 과르디올라, 경질 위기...맨체스터 더비 패하면 '거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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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하면 경질에 대한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에 맨시티에 부임하며 맨시티를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10시즌을 보내며 리그 우승 6회, 카라바오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동행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로 늘렸다.

부진했던 시즌을 만회하고자 맨시티는 분주한 여름을 보냈다. 타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라얀 아이트누리,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데려오며 2억 파운드(약 3,300억원)를 투자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는 울버햄튼을 4-0으로 꺾으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토트넘에 또 발목을 잡혔고 다음 경기에서는 브라이튼에도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제이슨 쿤디는 "어떤 감독도 안전한 상황은 없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부진을 겪었다. 올시즌 초반에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받는 내부적인 압박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15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공교롭게 후벵 아모림 감독의 거취도 위태롭다. 영국 ‘풋볼 365’는 3일 “맨유는 A매치 휴식기 기간에 내부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감독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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