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비상이다. LA 다저스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경기 중에 교체됐다. 사령탑은 포수 엔트리에 변화를 줄 계획임을 밝혔다.
스미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에서 3루 땅볼을 쳤다.
문제는 2회였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솔로포를 맞아 0-2로 벌어졌다.
그리고 닉 곤잘레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1에서 선발 에밋 시한이 던진 3구째 87.6마일 슬라이더에 곤잘레스의 방망이가 나왔다. 하지만 파울이 됐다.
여기서 스미스가 부상을 당했다. 곤잘레스의 배트에 맞고 튀어 스미스의 오른손을 강타했다. 정확히는 손등이었다.
고통을 참고 2회 수비를 모두 마친 스미스였지만 공격은 불가능했다. 3회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야 했지만 달튼 러싱과 교체됐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X레이 검사 결과 이상은 없다. 하지만 아직 통증이 있다. 붓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하다. 타박상이다. 하지만 당분간 경기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내일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스미스의 부상으로 포수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트레이너와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를 콜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스미스는 올 시즌 108경기 출전해 타율 0.297 17홈ㄹ너 61타점 출루율 0.405 OPS 0.902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의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1위다.
특히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선 대타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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