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스타트업 다비다(대표 이은승)가 브라질 교육 시장의 문을 열었다. 브라질 MKR과 인공지능 기반 학습 솔루션 '지니티처(GENITEACHER)' 독점 공급 계약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MKR이 다비다의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지니티처를 접한 뒤, 한국 본사 방문에서 직접 시연을 확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MKR은 초·중·고 정규 교육뿐 아니라 직업 훈련, 성인교육, 기업 맞춤형 연수까지 전 영역에 지니티처를 보급해 브라질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니티처는 학생 필기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즉각적인 학습 피드백과 힌트를 제공하는 자기주도 학습 솔루션이다. 지니펜, 태블릿(윈도우·안드로이드·iOS)과 스타일러스 펜은 물론 일반 펜과 종이로 작성한 내용을 스마트폰 촬영으로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날로그 학습 습관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을 덧입히는 방식이다. 학생은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받고 교사는 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파악해 수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비다는 아랍어·포르투갈어를 비롯해 전 세계 모든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년과 과목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비다는 이번 브라질 진출을 신호탄으로, 올해 안에 캄보디아·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잇따라 지니티처를 런칭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 이집트, 쿠웨이트, 바레인, UAE 등 최소 10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MKR은 브라질 전역에서 교육 품질 제고를 목표로 최신 기술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교육·사교육·기업 교육 전반에 지니티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브라질은 인구와 교육 수요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은 지니티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전역에 하이브리드 학습 혁신을 제공해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비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5기 육성 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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