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하반기도 견조한 HRSG 시장…목표주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4일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하반기에도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693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2%, 240.9%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매출이 186%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9% 늘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HRSG 시장을 기반으로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하반기 연결 매출액은 3958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3%, 2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우디 타이바·카심 프로젝트 HRSG 매출 인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루마2(수주액 1486억원)와 나이리야2(수주액 1444억원) 프로젝트가 신규 매출에 추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476억원 규모의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두산에너빌리티)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국내외에서 각각 1~2개 프로젝트(총 2000억~3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보조기기 수주(약 1500억원) 물량은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초기 진행률이 낮아 올해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포항·광양 제철소 발전설비 등 설계·조달·시공(EPC) 실적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원 열병합발전소 EPC 관련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에이치아이, 하반기도 견조한 HRSG 시장…목표주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