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오타니가 사라졌다, 시한으로 긴급 변경 왜?…김혜성 2G 연속 벤치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를 오타니 쇼헤이에서 에밋 시한으로 교체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치른다.

당초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오타니는 직전 등판인 지난 8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전 5이닝 1실점 9탈삼진을 기록,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시즌 2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경기 전 시한으로 선발이 바뀌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최근 가슴 감기 증상과 전반적인 몸살 기운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등판을 대비해 3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캐치볼도 일찍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5이닝을 던지는 것과 타석에서 5타석을 소화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감기 증세 속에서 무리하게 등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해 다저스는 그를 아끼기로 했다. 이번 주말 볼티모어 원정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플 때는 탈수 증상도 있을 수 있고, 경기에서 투구하는 데 드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지명타자로는 정상 출전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혜성은 2일 어깨 점액낭염을 털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항공편 이슈로 공항에서 14~15시간을 보냈다. 컨디션 관리 차원의 결장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제러드 트리올로(유격수)-스펜서 호위츠(1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토미 팸(좌익수)-앤드류 매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오닐 크루즈(중견수)-조이 바트(포수)-캠 더베이니(3루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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