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0 OPS 0.998이 됐다.
당초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몸살 감기 증상이 있어 에밋 시한으로 선발을 교체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을 통해 "아플 때는 탈수 증상도 있을 수 있고, 경기에서 투구하는 데 드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 선발투수 에밋 시한.
피츠버그 : 제러드 트리올로(유격수)-스펜서 호위츠(1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토미 팸(좌익수)-앤드류 매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오닐 크루즈(중견수)-조이 바트(포수)-캠 더베이니(3루수), 선발투수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

피츠버그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 2사에서 레이놀즈가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5호 홈런. 이어 2회 선두타자 맥커친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3호 홈런.
다저스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2회 프리먼의 안타, 에르난데스와 콜의 연속 볼넷을 합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파헤스와 프리랜드가 삼진을 당했고, 엔리케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에도 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콜이 포수 땅볼로 아웃되어 2이닝 연속 잔루 만루를 남겼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회 무사 1루, 4회 2사 1루, 5회 1사 1루 찬스를 날렸다. 다저스는 5회 오타니의 선두타자 2루타와 베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교체 출전한 달튼 러싱의 우익수 직선타, 프리먼의 4-6-3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피츠버그가 쐐기점을 올렸다. 6회 2사 2루에서 바트가 1타점 2루타를 기록,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다.

9회초 김혜성이 대타로 출전했다. 1-2 카운트에서 데니스 산타나의 4구 직구를 공략,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애시크래프트는 3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제구 난조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마이크 버로우스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시핸은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5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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