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할 수 있는 KIM 있잖아" 부실한 다저스 외야진에 분노 폭발, 급기야 재개편 추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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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마이클 콘포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외야진이 개편돼야 한다는 미국 현지 주장이 나왔다.

다저스웨이는 3일(한국시각) "마이클 콘포토는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마찬가지여서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7-9 일격을 당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이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1회다. 커쇼가 볼넷과 2루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4번 타자 토미 팸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는데 에르난데스가 한 발짝 모자라 잡지 못하면서 적시 2루타가 됐다. 결국 2점을 내줬고, 커쇼는 초반에 4실점하고 말았다.

잡기 어려운 타구였긴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수비력은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 기존 우익수는 골드글러브를 6차례 수상한 무키 베츠였다. 하지만 올 시즌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에르난데스가 좌익수에서 우익수로 바꾼 상황이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콘포토를 방출하고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베츠를 다시 우익수로 되돌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저스가 왜 베츠를 유격수에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더 시급한 문제는 왜 (좌익수) 콘포토를 로스터에 남기고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는데도 왜 실행하지 않는가"라며 꼬집었다.

해결책에는 김혜성이 해당된다. 김혜성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 후 재활 경기서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했다. 처음으로 좌익수로도 나서봤다. 2루수, 유격수는 거뜬하다.

매체는 "구단이 콘포토를 지나치게 믿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설령 그를 방출하더라고 대체할 수 있는 선수(김혜성, 키케 에르난데스)가 확실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결과적으로 매체가 주장하는 해결책은 콘포토를 방출한 뒤 외야진을 개편하는 것이다. 김혜성을 외야 한 자리에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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