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증상" 설마 또 IL행? 먹튀 위기 5900억 강타자, 올해 안에 400홈런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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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의 개인 통산 400홈런 도전이 멈추게 됐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각)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시작 직전 빠졌다.

이유는 피부 감염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데이 투 데이(day to day)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는 다행히 에인절스가 5-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레이 몽고메리 감독은 트라웃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그는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증상이었다. 내일 다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0.231 20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400홈런까지 단 2개만 남겨두고 있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400홈런에 도달한 선수는 1991년 데이브 윈필드, 2009년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있다. 트라웃이 달성하면 구단 역대 3호가 된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웃은 지난 7월 시애틀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트라웃은 개럿 앤더슨(1292타점), 팀 살몬(1016타점)에 이어 1000타점을 넘은 역대 세 번째 에인절스 선수가 됐다.

이제는 역대 3호이자 현역 선수로는 2번째 400홈런에 도전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11회, 행크애런상 2회를 수상하고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약 5900억원)에 계약한 트라웃은 최근 몇 년간 '유리몸'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 무릎 등 여러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는 조금 나아지는 듯 했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8월 들어 타율 0.214, 1홈런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피부 감염으로 경기 시작 직전 빠졌다. 트라웃이 올 시즌 400홈런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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