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년 만에 결별...'1350억 ST' 나폴리 임대! UCL 진출 시 '715억' 의무 이적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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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로 향했다.

나폴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는 맨유와 합의 끝에 호일룬을 의무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3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낸 호일룬은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호일룬은 첫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머물렀으며,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단 4골에 그쳤다.

결국 맨유는 호일룬의 매각을 결정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단행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를 품었다. 이 과정에서 호일룬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호일룬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호일룬은 잔류 의지를 보였으나 맨유는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이 관심을 보였으나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폴리는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이탈하자 대체자로 호일룬을 낙점했다.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직접 호일룬을 설득했고, 호일룬은 나폴리행을 결심했다. 결국 맨유와 나폴리는 임대료 600만 유로(약 97억원)에 합의했다. 또한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할 경우, 의무 이적 조항으로 맨유는 최대 4400만 유로(약 715억원)를 추가로 얻게 된다.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

의무 이적이 실행될 경우 호일룬은 나폴리와 2030년까지 계약하게 된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돼 있어 장기적으로 나폴리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호일룬은 올 시즌 국제 이적 동의와 등록 절차를 마치는 조건으로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네 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한 전 맨유 동료 맥토미니와 함께 뛴다. 맨유는 호일룬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여름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는 각각 바르셀로나,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안토니는 첼시와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했다. 여기에 호일룬의 방출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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