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의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장이 여성을 두고 삼각관계인 교감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삼각관계에 휘말린 후 학교에서 스패너로 부교장(교감)을 공격한 교장이 석방됐다. 화가난 교장은 폭력적인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매복 공격했다고 한다.
54세의 앤서니 존 펠튼 교장은 교감을 방으로 유인하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교감을 향해서 공구로 여러번 폭행, 체포됐다. 이 장면은 사무실 CCTV에 고스란히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 교장은 체포즉시 구금됐다. 교감은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재판에 넘겨진 펠튼 교장은 리처드 파이크(51세)에 대한 중상해를 시도한 혐의를 인정한 뒤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결혼한 펠튼은 최근 한 여교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 파이크도 이 여교사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었다.
충격적인 CCTV 영상에는 웨일즈 남부 포트 탤벗에 있는 세인트 조셉 가톨릭학교에서 펠튼이 잔혹하게 파이크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펠튼은 지난 4월 스완지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극심한 성적 질투심’에 시달렸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받은 펠튼 교장은 지난 8월에 석방되었다는 것이 교도소측의 설명이다. 형기를 5개월도 채 채우지 않았는데 석방된 것을 의미한다.
그 대신 펠튼은 이제 ‘엄격한 조건’하에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전자 태그로 감시를 받고 있다.
한편 교장과 교감은 삼각관계에 휘말리기 전까지 수년간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3월 5일 사건이 발생했다. 펠튼은 주머니에서 공구를 꺼내 파이크를 내리쳤고 등을 돌리고 있던 그는 펠튼에게서 무기를 빼앗으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
교장은 흉기를 휘두르면서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잖아”라고 소리치며 그가 자신의 연인과 잤다고 비난했다.
직원이 달려와서야 펠튼의 폭행은 멈췄다. 교감은 머리를 맞아 뒤쪽이 부어오르고,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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