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출루왕 홍창기가 돌아올 준비를 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오이샤ㅜ 홍창기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다음주 초에 2군 경기에 나간다. 일단은 1~2타석 정도 소화를 하고 1군 올라오기 전 마지막 경기는 3~4타석 정도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콜업을 생각하고 있고, 조금 컨디션이 더디게 올라온다면 다다음주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LG 퓨처스팀은 9~11일 이천에서 두산과 경기를 가진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김민수와 크게 부딪혔다.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 파열. 5월 22일 수술을 했다. 정규 시즌은 뛰지 못할 거라 봤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다. 최근에는 잠실구장에 나와 동료들과 훈련도 함께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전에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후반기 15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이다. 후반기 막판에 조금이라도 뛰면 포스트시즌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창기가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 1번 혹은 2번으로 쓸 것이다. (문)성주는 6번으로 간다. 창기 정도의 커리어면 1군 10경기, 포스트시즌 준비 5경기 더해 15경기면 제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1~2년 차 커리어의 선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창기는 다를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홍창기는 지난 시즌 139경기 176안타 5홈런 73타점 96득점 타율 0.336으로 맹활약했다.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모두 개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홍창기의 합류는 모두가 기다린 소식.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매직넘버 13이 남은 LG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앤더스 톨허스트가 아닌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 2.74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SSG전 상대로 강했다. 2경기 2승 평균자책 0.75를 기록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는 다음주 화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등판한다. 순위 결정될 때까지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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