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메이슨 마운트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판정되며 ‘맨체스터 더비’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센트레 데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마운트가 번리전 전반 도중 부상을 입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러나 검사 결과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현재 체력 회복 훈련과 신체 움직임 회복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마운트는 올 시즌 3라운드 번리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시 팬들은 또다시 반복되는 부상 악몽을 우려했으나, ‘센트레 데빌스’에 따르면 루벤 아모림 감독의 예방 차원의 교체였다.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2019-20시즌 1군 합류와 함께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데뷔 시즌부터 53경기를 소화했고, 2021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주역이 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그의 커리어에 큰 걸림돌이었다. 2022-23시즌에는 3골 4도움에 그쳤고, 부상이 반복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결국 첼시는 매각을 결정했고, 맨유는 5500만 파운드(약 1030억원)를 투자해 마운트를 품었다. 등번호 7번까지 부여했으나 잔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두 시즌 동안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초반 마운트는 아모림 감독의 신임 속에 부활 조짐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그림즈비 타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번리전에서 또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다행히 경미한 수준으로 판명돼, 마운트는 곧바로 회복 훈련에 돌입했다.

마운트와 함께 공격진 핵심으로 평가받는 마테우스 쿠냐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센트레 데빌스’는 “쿠냐가 자전거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오는 1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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