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운용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8555억원으로, 전 분기(4445억원) 대비 92.5% 늘었다.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는 47.4% 성장했다.
총 영업이익은 7389억원으로, 전 분기(4052억원) 보다 82.4%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손익 등 영업 수익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
운용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2025년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총 1799조4000억원으로, 3월 말(1730조2000억원) 대비 4.0%(69조2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펀드 수탁고는 1168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62조2000억원)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630조7000 원으로 1.1%(7조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적자 회사 비중도 크게 줄었다. 전체 493개사 중 299개사(60.6%)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회사는 194개사(39.4%)로 전분기(54.3%) 대비 14.9%p 감소했다. 사모운용사(415개사)의 경우 적자 회사 비중이 전분기 60.5%에서 2분기 42.9%로 17.6%p 줄었다.
다만, 금감원은 국제정세와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업계 실적 개선의 지속성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펀드 자금 유출입과 운용사의 재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투자자 보호와 산업 건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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