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극대노 "해명하라! 화가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전 소속팀 행보에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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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명하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분노했다. 전 소속팀 브뤼네 FK가 세 명의 선수 방출을 발표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을 비판했다.

홀란은 브뤼네 유스 출신이다. 2006년 브뤼네에 입단했다. 당시 5살의 나이로 유스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그는 15살의 나이로 브뤼네에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몰데 FK로 적을 옮긴 홀란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날개를 펼쳤다. 2020년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2년 6월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는데, 2년 6개월 동안 89경기 86골 23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홀란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맨시티는 과거 그의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이 활약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홀란은 자기 아버지가 뛰었던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49경기 127골 21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브뤼네를 떠난 홀란이지만, 친정팀을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022년에는 고향에 홀란의 벽화가 공개될 정도로, 그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듬해 홀란은 팬들을 위해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위해 약 200명의 팬의 비용을 지급했으며, 총액은 약 17만 5000크로네(약 2420만 원)에 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홀란은 브뤼네가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지한 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엘링 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브뤼네는 최근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액셀 크뤼거, 옌스 후세뵈, 로베르트 운드하임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들의 적백 유니폼을 입은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들이 팀을 떠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홀란이 분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해명하라, 브뤼네 FK.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라고 글을 올렸다. 한 팬이 시간이 늦지 않았느냐고 묻자, 홀란은 "맞다, 자야 한다. 하지만 내 고향 클럽에서 난리가 나서 화가 나고,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노르웨이 'NRK'에 따르면 운드하임은 "내가 브뤼네 FK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라"라고 했다. 크뤼거는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고, 클럽과 나 모두 그 점에 동의했다. 브뤼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그곳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 때로는 그런 법이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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