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현장 비용 반영 등 일시적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원전 사업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해 글로벌 원전 수주 경쟁력이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현대엔지니어링 본드콜(계약보증금 청구) 비용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핀란드, 슬로베니아 대형원전 사업을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추진 중"이라며 "한수원-웨스팅하우스 간 합의문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미국 또한 자국 내원전 공급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목표 이행을 웨스팅하우스가주도하는 만큼 시공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원전 사업 관련 최대 가용 인력규모는 900명 내외로 이는 피크 타임 기준 불가리아 대형원전 2기, 신한울 2기, 팰리세이즈 SMR 2기에 필요한 인력과 유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원전 현장은 3~7년차에 공종 진행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 수주시에도 현장 인력 채용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실적보다는 원전 사업 경쟁력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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