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 응원가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빅토르 요케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 CP에서 활약하며 날아올랐다. 2023-24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4-25시즌 52경기 54골 1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요케레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과 갈등을 빚으며 이적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스포르팅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포르팅과 아스널이 합의점을 찾았다. 아스널은 637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의 이적료로 요케레스를 영입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이적하기 위해 여자 친구와 결별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현지 보도에 따르면, 27세의 요케레스는 리스본을 떠날 준비 과정에서 배우 이네스 아기아르와 결별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요케레스와 아기아르 모두 공개적으로 결별을 언급한 적은 없으며, 현재도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스널 팬들은 요케레스의 응원가에 요케레스와 아기아르가 결별했다는 소문을 가사로 넣었다. '토크스포트'에 따르면 그의 응원가 가사 중 "그는 여자 친구를 차고, 적백색(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러 왔다"는 내용이 있다.
요케레스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아스널 팬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팬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졌다. 경기 중에도, 경기 외적으로도 나에게 엄청난 지지를 보여줬다. 나는 그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응원가에 관한 질문에는 "그 노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나섰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어 리버풀을 만났는데, 다시 슈팅 0회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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