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31)가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8K)을 세웠다. 한화는 폰세를 앞세워 또 이겼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6-5로 이겼다. 72승51패3무로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는 57승59패6무로 7위.

폰세는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16승을 유지했다. 대신 패전도 면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28탈삼진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의 225탈삼진을 넘어섰다. 포심 최고 158km에 킥 체인지,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2.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포심 최고 141km였다. 체인지업, 포크볼, 커터, 스위퍼를 구사했다. 포심 대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자 조기에 강판했다.
한화는 1회말 1사 1루서 문현빈이 우전안타를 날렸으나 손아섭이 3루에서 아웃됐다. NC 우익수 천재환의 원 바운드 송구가 기가 막혔다. 그러자 NC는 2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오영수의 볼넷과 이우성의 야수선택, 천재환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 박세혁이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김휘집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폭투로 천재환이 득점을 올렸다. 김주원의 타구는 우선상에 뚝 떨어지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한화 우익수 이진영이 처리하기 어려웠다. 타구가 라이트 불빛에 가렸다.
한화도 빠르게 반격했다. 2회말 1사 후 김태연의 사구, 이도윤의 좌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이 추격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후속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3회말에 하주석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다. 그 사이 NC는 3회초 1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3회말 1사 1,2루 기회서 김태연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말에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이도윤의 우전안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이원석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손아섭의 좌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간 뒤 하주석의 역전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터졌다.
NC는 5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폰세가 미란다를 넘어 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러자 한화는 6회말 이도윤의 볼넷과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손아섭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NC는 7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박민우의 중전안타, 맷 데이비슨의 우전안타, 오영수의 투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 타석에서 한화 박상원의 폭투로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대타 박건우가 좌중간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박세혁이 좌전안타를 날렸으나 2루 주자 권희동이 홈에서 아웃됐다. 한화 좌익수 문현빈의 홈 보살.
한화는 7회말 무사 1루서 노시환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8회말에는 1사 후 이재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대주자 심우준이 이원석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원석의 2루 땅볼과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 그러나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도태훈이 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대주자 홍종표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단, 중계방송사 화면에 이호준 감독이 대노했다. 정황상 사인 미스였던 듯하다. 이후 권희동의 볼넷과 박시원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의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 종료.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주원 타석, 볼카운트 1S서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심판진은 42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를 재개했다. NC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한화는 10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허인서의 유격수 땅볼, 대타 안치홍의 자동고의사구에 이어 안치홍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황영묵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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