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채)은성이하고 (루이스)리베라토 두 명 오늘 연습 시작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안치홍, 엄상백, 장규현, 강재민, 허인서, 박정현, 이상혁까지 7명의 선수를 1군에 올렸다. 올 시즌 부진으로 1~2군을 오가는 안치홍과 엄상백이 돌아오면서, 한화 멤버구성은 거의 베스트에 가깝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오던 채은성과 루이스 리베라토도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이 이날부터 타격 및 수비 연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발가락, 리베라토는 어깨가 조금 좋지 않다.
사실 올 시즌 부진한 안치홍보다 채은성과 리베라토가 선발라인업에 없는 게 티가 많이 난다. 김경문 감독은 복귀시점을 두고 “그것은 내가 딱히 말할 수 없고, 일단 열흘 지나고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는 날이 되면 그때 봐서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아까 수비 훈련하고 타격 훈련을 하는데, 감독이 정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움직이는 상태를 봐 가면서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25일, 리베라토는 지난달 28일 각각 1군에서 빠졌다. 두 사람은 빠르면 6~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맞춰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1위 추격 관련 질문을 받고 “뭐 그것을 얘기할 때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채은성과 리베라토가 들어오면 타선에 한결 힘이 실리고, 공수에서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게 이미 입증됐다.

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서 타율 0.299 19홈런 80타점 OPS 0.857, 리베라토는 올 시즌 46경기서 타율 0.331 8홈런 29타점 OPS 0.937로 맹활약한다. 한화가 2일 경기서 두 사람 없이도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면서, 채은성과 리베라토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복귀를 준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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