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캡틴' 전준우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롯데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롯데는 3일 경기 전 기준 62승 6무 60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62승 4무 61패로 6위다. 양 팀의 승차는 단 0.5게임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윤동희(중견수)-고승민(우익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손호영(지명타자)-이호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다.
포수 정보근과 외야수 조세진이 1군에 합류했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전날(2일) 유강남은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강하게 맞았다. 다행히 이날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괜찮다고 하더라. 세게 맞았는데,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포수 엔트리 추가에 대해서는 "지금 누가 바뀌어도 경기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라면서 "경기하다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본인(유강남)은 괜찮다고 하는데 막상 블로킹을 하거나 힘을 줄 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일단 오늘까지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노진혁은 팀이 2-3으로 밀리던 9회 1사 1, 3루에서 삼구 삼진을 당했다. 유영찬이 던진 실투성 공을 모두 놓쳤다. 노진혁 2군행에 대해서는 김태형 감독 본인의 결정이라고 답했다.
전준우는 오늘부터 배트를 잡는다. 전준우는 지난달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종아리는 호전됐지만 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문제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부터 타격한다. 이따가 보고를 받는다. 내일까지 구장을 하나 빌려서 연습할 것 같다. 2군 경기도 뛰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팅볼 치는 것과 2군 경기 출전은 다르다. 구속 자체가 다르다. 다리도 지금 100%인지는 아직 확실히 모른다. 그래서 이따가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균안은 8월 31일 양의지의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로테이션 합류는 미지수다. 김태형 감독은 "역시 이따가 보고를 받아야 한다"라면서도 "힘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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