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쾅!' 10G 타율 0.474 미쳤다! 문성주 "팬분들 응원에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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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성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응원에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

LG 트윈스 문성주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문성주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쉴 틈이 없었다. 문성주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한번 박세웅과 맞붙었고, 이번에도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리며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문성주가 직접적으로 득점에 관여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안타로 LG는 1, 3루 기회를 손에 쥐었고, 오스틴 딘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문성주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3안타째를 완성했다.

문성주는 마지막 타석까지도 빛났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에는 롯데의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생산, 4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문성주는 대주자 최승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으나, 문성주의 안타가 발판이 돼 LG는 한 점을 더 쌓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LG는 3-2로 승리했다.

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문성주가 5회말 2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문성주는 "9월의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경기가 타이트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쁜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까지 남은 매직넘버를 14로 줄여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문성주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서, 빠른 카운트에 잘 보이는 공이 오면 치려고 한 것이 수비가 없는 곳에 잘 떨어진 것 같다"며 마지막 타석에 대해서는 "일단 출루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 투수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라 변화구를 노린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LG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18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문성주는 "이제 시즌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 팬들의 응원에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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