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AI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열고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와 12대 중점 전략과제에 대응하고, 심화하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과 육아 부담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술 기반이 충분하고 저출생·고령화의 최전선에 있는 경북이 '돌봄 로봇 실증의 최적 환경'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스마트 돌봄 기술 고도화(R&D) △스마트 돌봄 실증·확산 허브 조성(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산업 생태계 육성(산업)의 3대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난임 서비스 지원 △아동·청소년 안전 대응 시스템 개발 △돌봄 로봇 보급 사업 등 10대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재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쏘아 올린 저출생과 전쟁 대책이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로봇 산업 육성으로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현장에서 들은 도민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안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보완하고, 내년 신규 사업에 반영하는 등 '저출생과 전쟁'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앙부처를 방문해 'K-아동 프로젝트'의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