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모바일 교환권, 배민에서 쓰세요”…오는 16일부터 사용 가능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주요 프랜차이즈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교환권’을 배달의민족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프랜차이즈 자사 앱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하던 교환권을 배달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6일부터 카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카카오 교환권을 배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용 가능한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뚜레쥬르, 두찜 총 5곳으로, 브랜드별로 일부 인기 메뉴 교환권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배민 앱 내 ‘마이배민’ 카테고리에 있는 ‘받은 선물’ 페이지에서 교환권을 등록하면 된다. 미리 교환권을 등록할 필요 없이 음식 ‘주문하기’ 단계에서 등록할 수도 있다. 같은 브랜드인 경우 해당 교환권에 기재된 상품 가격 이상의 다른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다.

입점 업주 혜택도 있다. 배민은 카카오 교환권 주문 금액에 대해 중개 이용료와 결제정산 수수료를 내년 9월까지 1년간 면제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그로스부문장은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모바일 교환권을 사용하는 한편 입점 업주들도 사용 활성화로 인한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향후 카카오톡 교환권 브랜드사를 확장해나가고 다양한 혜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