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느좋'(느낌이 좋은) 로맨스를 담은 '북극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서울 중구 포시즌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배우, 김희원 감독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희원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은유적인 표현이다. 작품에서 상징적인 물건과 관련 있으며, 첫 주 방송인 3화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앞서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춘 정서경 작가와 재회한 것은 물론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과의 공동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감독은 "이번이 세 번째로 같이 하는 작품인데 허명행 감독님하고 컴퓨터 하나를 공유하는 사이처럼 느껴진다. 작품에서 문제가 있을 때 짚어주고 액션 외에도 몸과 마음이 필요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강동원의 21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존 조를 비롯해 이미숙, 김해숙, 유재명, 박해준,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등이 합류해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로맨스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전지현은 "강동원하고 더 늦기 전에 꼭 한 번 촬영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원래 팬이었는데 촬영을 하고 나니 강동원이라는 사람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강동원 역시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전지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늘 현장에서 전지현이 즐거운 모습을 보여줘서 행복하게 찍었고, 촬영 내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김희원 감독도 "너무 행복하다. 연출적으로 아름다운 화면을 좋아하는데 굳이 애쓰지 않아도 두 배우가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결을 담는 게 중요했는데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전지현은 극 중 관계를 설명하며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던 인물이다. 서로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리면서 알아가는 캐릭터다.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며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 있었냐'고 말한 적이 있다. 화면에서 봤을 때는 자연스럽고 '느좋' 같은 케미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원도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다. 모니터링하면서 말했던 건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에전에는 잘 몰랐었던 감정을 이제는 뭘 좀 아는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해 '북극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극성'은 디즈니+를 통해 오는 10일 3개,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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