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번호이동 64만여명…SKT만 가입자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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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이동통신 가입자 이동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가 순증하며 해킹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은 전월 대비 31만2245건(32.63%) 감소한 64만4618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 해킹이 알려진 지난 4월 번호이동 규모(69만900명)보다 적은 수치다.

올해 들어 50만명대 수준이었던 번호이동 규모는 4월 69만명으로 증가하더니 5월 93만3500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6월 66만6618건으로 주춤했던 번호이동 규모가 7월에 올해 최대치인 95만6863건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번호이동 규모가 줄어든 것은 통신사들이 단통법 폐지 이후 과도한 출혈 경쟁을 벌이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통신사별 가입자 수 증감을 보면 SK텔레콤은 1만3090건이 증가하며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가 순증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지면서 가입자 이탈이 급증했으나 이를 일부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7863명, 221명 가입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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