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 감독 복귀한다'...'HERE WE GO' 레버쿠젠-페네르바체, 포스텍 선임 관심! "내부 논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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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튀르키예 슈퍼리그 빅클럽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으며 감독직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며, 포스테코글루가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무난히 안착했고,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리그 성적은 최악이었다. EPL에서 17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고, 결국 구단은 경질을 선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경질 이후 포스테코글루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과 연결되며 새로운 무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유럽 무대에서 동시에 두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며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텐 하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았으나 분데스리가 개막 직후부터 부진에 빠졌다. DFB-포칼에서는 대승을 거뒀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호펜하임에 패하고 브레멘전에서도 수적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3-3 무승부에 머물렀다. 결국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만에 경질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페네르바체 역시 마찬가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불과 1년 만에 내쳤다. 무리뉴 감독은 2024년 여름부터 팀을 지휘하며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고 A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머무르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도 실패하며 결국 결별이 결정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토트넘 홋스퍼

이제 두 구단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공격적인 전술 철학과 선수단 장악력에서 강점을 보여온 포스테코글루가 새 무대를 어디로 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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