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KRC 헹크의 간판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를 품는다.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30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이 헹크의 공격수 아로코다레 영입에 합의했다. 양 구단은 225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기본 이적료와 865만 파운드(약 160억원)의 옵션을 포함한 계약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로코다레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197cm의 큰 키를 앞세워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인다. 빠른 발과 강력한 돌파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헹크에 합류한 아로코다레는 지난 시즌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으며 4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벨기에 프로리그에서는 21골을 넣어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의 관심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주전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빠르게 움직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렉산더 이삭의 대체자로 스트란드 라르센을 낙점하고 협상에 착수하면서, 울버햄튼은 스트란드 라르센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아로코다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메디컬 테스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선수 본인이 이적에 적극적 의사를 보이고 있어 개인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황희찬의 입지는 한층 좁아질 전망이다.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2023-24시즌 EPL에서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고, 리그 25경기에서 2골 1도움에 머물렀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9분 교체 출전에 그쳤고, 본머스전에서도 13분만 소화했다.
설상가상으로 컵대회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지난 27일 열린 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황희찬은 현재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베레치 에제(아스날)의 대체자로 점찍었으나 곧바로 비야레알의 예레미 피노를 3000만 유로(약 485억 원)에 영입하면서 불발됐다. 이어 최근에는 PSV 에인트호번과 연결되며 또 다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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