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BBL이라는 미용 시술이 있다.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t)의 약자이다. 배나 옆구리 등의 지방을 엉덩이에 이식하여 모양과 크기를 향상시키는 미용 시술이다.
브라질 여성처럼 당연히 더 예쁜 엉덩이를 갖기 위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서 만들어진 시술이다.
그런데 한 여성이 아름다운 엉덩이를 갖고 싶어 BBL을 3번이나 받았지만 망치는 바람에 한쪽으로 치우쳤다고 고백해 화제다. 하지만 유명한 레퍼의 엉덩이를 갖고 싶은 이 여성은 한번 더 시술을 받고 싶어한다.
영국 언론은 최근 ‘수술 중독’인 크리스탈이라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트롤들은 그녀를 비난하지만 그녀는 이를 무시하면서 다시한번 도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런던에 사는 크리스탈은 이미 BBL을 세 번이나 망쳤다. 그렇다고 해서 네 번째 BBL을 원하는 마음을 꺾지는 못했다고 한다.
크리시 브리티시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소셜 미디어 스타는 2017년 처음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 당시는 가슴 확대 수술이었다. 튀르키예로 날아가서 처음으로 가슴을 키웠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그녀는 해외로 나가서 받은 성형수술 4번이 모두 잘못되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이 여성은 매일 허리강화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매를 가꾸고 있지만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와 같은 엉덩이를 갖고 싶어 다시 수술을 받고 싶어한다.
크리스탈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용 시술을 통해 완벽한 몸매를 얻기까지 겪었던 길고 고통스러운 여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크리스탈은 “니키 미나즈를 보고 성형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녀의 엉덩이는 너무 예쁘고 둥글둥글해서 완벽하다”며 “니키 미나즈가 나왔을 때 모두가 불법적으로 엉덩이 주사를 맞았지만, 당시 저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가 소원을 이룬 것은 5년후였다. 돈을 모아모아 드디어 BBL을 받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수술 후 크리스탈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한 회사가 홍보 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녀의 두 번째 BBL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들이 무료로 해준다고 했을 때, '지금 당장 가자'고 생각했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상황은 그녀의 상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크리스탈은 “두 번째 BBL을 받았을 때, 이게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엉덩이가 완전히 뒤로 젖혀졌다”며 “엉터리 BBL을 고치려고 엉덩이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다음 날 엉덩이에서 뭔가 새기 시작했다. 정말 끔찍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BBL 3회 시술 외에도 복부 성형술, 가슴 임플란트 및 리프트, 치아 교정, 엉덩이 필러 2회 시술, 입술 필러 시술 등 총 1만5000파운드의 수술비용을 지불했다.
28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지만 그녀는 하나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모든 걸 바로잡기위해서 다시 시술을 받기를 원한다는 그녀는 “옷 잘 입으면 더 잘 보이고 사람들이 더 많이 볼 수 있으니까...그 돈은 정말 아깝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본 사람들은 “한 번은 실수지만, 네 번은 바보짓이다” “BBL이 풀리는 건 위험 신호이다. 그녀는 더 잘 알았어야 한다”“끔찍하다”등의 바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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