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대급 대혼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위 다툼은 사실 김이 살짝 빠졌다. 30일 경기까지 치르면서 5.5경기 차다. 물론 내달 26~28일 운명의 3연전이 있지만, LG의 기세와 전력을 볼 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오히려 3~7위가 대혼전이다. 역대급이다. SSG 랜더스(60승58패4무), 롯데 자이언츠(61승59패6무), 삼성 라이온즈(62승60패2무)가 승차 없이 3~5위다. 심지어 할, 푼, 리까지 0.508로 똑같다. ‘모’로 줄을 세운 결과다. SSG가 0.50847, 롯데가 0.50833, 삼성이 0.50819다.
뒤이어 KT 위즈(61승60패4무, 0.504)가 6위, NC 다이노스(56승57패6무, 0.496)가 7위, KIA 타이거즈(57승60패4무, 0.487)가 8위다. KT와 3~5위 팀들의 격차는 단 0.5경기다. NC, KIA와 3~5위 팀들의 격차도 1.5경기, 2.5경기밖에 안 난다. KT, NC, KIA도 1경기 차로 줄 섰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SSG지만, KIA도 가을야구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정규시즌은 9월30일까지 열린다. 1달 남았다. 흐름이 수 차례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 결정적으로 3~8위 6개팀 모두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객관적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다. 그나마 SSG가 마운드가 상당히 안정적이어서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은 있다.
그러나 이들의 순위, 운명을 현 시점에서 내다보는 건 불가능하다. 결정적으로 3~8위의 맞대결이 많이 남아있다. 팀간 1~3경기는 기본이고, SSG와 NC는 5경기, NC와 KIA는 6경기를 남겨뒀다.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할 3위는 물론이고, 가을야구의 문을 열 와일드카드결정전 주인공들도 전혀 알 수 없다.
9월에 우천취소 돼 10월 초에 편성되는 정규시즌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결국 올해 포스트시즌 초반 일정은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이어질 추석연휴 기간에 집중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결정전 및 준플레이오프 1~2차전 편성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특히 3~5위 다툼을 벌이는 6팀 중 롯데, 삼성, NC, KIA까지 지방팀이 무려 4팀이라는 게 눈에 띈다. 연휴 기간에 자차를 이용하지 못할 다수의 야구 팬이 자칫 추석연휴를 맞아 기차 및 버스 티켓팅 전쟁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코레일의 추석연휴 승차권 예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다.

문제는 이때까지도 3~5위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차를 이용할 수 없는 야구 팬들의 현장 직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다. 물론 이는 포스트시즌을 취재할 현장 취재진 역시 마찬가지다. 이래저래 3~5위 다툼이 9월에 여러 의미로 크게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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