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임수향이 ‘재력가’라는 소문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에는 ‘잠깐 쉬어가도 괜찮잖아, 같이 잠실 나들이 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임수향은 “첫 번째 영상이 나간 뒤 여러 이야기들이 와전됐다”며 중학교 시절 입었던 패딩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갑자기 제가 페라리를 타고 람보르기니를 타는 것처럼 차의 그레이드가 점점 올라가더니, 마치 기정사실처럼 되어버렸다. 그때 제가 ‘엄마가 부자였다’라고 말했는데, 감사하게도 어릴 때 유복하게 지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데뷔 후 부모님 사업이 어려워지고 아버지 건강도 나빠지면서 제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아버지를 도우며 생계를 책임진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아빠도 내가 너무 재력가처럼 비춰지니까 걱정한다. 나 역시 부담스럽고, (콘텐츠 업로드도)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들이 진짜처럼 굳어질 때가 많더라. 그래도 지금은 내가 열심히 일해 부모님을 지켜드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임수향은 유튜브 영상에서 드레스룸에 보관 중인 명품 패딩을 꺼내며 “중학교 때 입던 거다. 이제는 단종된 블루마린 제품인데, 당시 집이 부자여서 엄마가 이런 걸 사주셨다”고 말했다.
또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공개하며 “차를 탈 일이 거의 없다. 조금만 달려도 너무 빠르게 느껴지고 승차감도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그런데 이 차를 왜 샀냐”고 묻자 “허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임수향은 2015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가 부산에서 웨딩홀 사업을 하셨고, 형제 중 한 명은 중국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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