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가 10번째 키커? 아그본라허, 셰슈코 강력 비판 "내 눈에는 겁쟁이처럼 보였다"

마이데일리
베냐민 셰슈코.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베냐민 셰슈코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영국 클리소프스에 위치한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그림즈비 타운 FC와의 EFL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그림즈비 타운은 4부 리그인 EFL 리그 투 소속 구단이다.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다 준 패배였다.

맨유는 전반 22분과 전반 30분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2-0으로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티스 더리흐트, 메이슨 마운트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결국 후반 30분과 후반 44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 10번째 키커로 나선 셰슈코. /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전에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12번째 키커 음뵈모가 실축하며 12-11로 패배했다. 음뵈모의 실축만큼 아쉬웠던 것은 선발로 나선 셰슈코의 부진이었다. 셰슈코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도 고작 7개에 그치며 연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있었다. 셰슈코는 맨유의 10번째 키커로 나섰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10번째 키커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수비수인 더리흐트, 디오구 달롯, 해리 매과이어가 이미 차고 난 뒤였다.

셰슈코를 강하게 비판한 아그본라허.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구단 관리인이 와서 대신 페널티킥을 차주길 기다리는 것 같았다. 주전 스트라이커가 10번째 키커로 나선 게 말이 되는가? 수비수들이 다 차고 나서야 승부차기를 시도한 것은 내 눈에는 겁쟁이처럼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셰슈코는 맨유 합류 후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아직 데뷔골이 없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셰슈코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4부 리그 팀과의 컵대회에 선발로 내세웠으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아직 잉글랜드 무대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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