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AS 로마 이적이 가까워졌다.
코스타스 치미카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1100만 파운드(한화 약 206억 원)라는 저렴한 이적료에 리버풀 FC에 합류했다. 저렴한 이적료 탓에 영입 당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첫 시즌에도 7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믿음직스러운 레프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평균 25경기가량 출전하며 앤디 로버트슨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줬다. 로버트슨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꼽히는 선수이기에 로버트슨을 밀어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 없이 팀에 헌신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EFL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로버트슨이 에이징 커브로 인해 기량 저하가 오며 상황이 달라졌다. 리버풀은 로버트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밀로시 케르케즈를 영입했다. 2옵션 레프트백이었던 치미카스는 3옵션 레프트백으로 밀렸고,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AS 로마 측에 치미카스를 임대로 보낼 수 있다고 통보했다. 치미카스는 로마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AS 로마를 이끌고 있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스리백을 사용하는 감독이다. 치미카스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 만큼, 가스페리니 감독 아래에서 윙백으로 기용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AS 로마에서도 주전 경쟁은 순탄치 않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전 경기에 출전한 앙헬리뇨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비록 리버풀에서 핵심 선수로 평가받은 적은 없었지만, 치미카스는 리버풀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헌신한 '언성 히어로'이자 '숨은 조연'이었다. 이제 치미카스는 새로운 무대인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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