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위 도약에도 웃지 못한 한 사람,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후반기 ERA 6.65·56일째 무승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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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승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구속은 최고 144km/h, 평균 141km/h를 찍었다. 직구(26구), 슬라이더(15구), 커브(14구), 체인지업(8구)을 구사했다. 총 63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0.3%(38/63)가 나왔다.

시작부터 위기를 자초했다. 1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 문현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노시환을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한숨 돌렸다. 3루 주자 이원석은 홈인.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됐다. 2회 선두타자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주석에게 번트 안타,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황영묵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러 1사 2, 3루가 됐다. 황영묵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루 주자 이재원은 홈을 밟았다.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1, 2루에 몰렸다.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 드디어 전광판에 '0'을 새겼다. 이승현은 노시환을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태연에게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김영웅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투구를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4회부터 삼성은 양창섭을 투입했다. 삼성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디아즈가 3회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았다. 삼성은 5-3으로 승리했고, 순위도 5위로 상승했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56일 동안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4일 LG 트윈스전(8⅓이닝 1실점)이다. 후반기로 한정해도 5경기서 승리 없이 1패만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65다.

한화전 마지막 승리는 무려 469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4년 5월 17일 대구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이후 4경기서 무승 1패에 그쳤다.

승운도 아쉽지만, 피칭 퀄리티를 끌어 올려야 한다. 8월 6일 SSG 랜더스전(5⅔이닝 2실점)과 17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은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12일 KIA 타이거즈전(3⅓이닝 5실점), 23일 키움 히어로즈전(4이닝 5실점)과 이날은 상대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승현은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월 중순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그런데 재검 결과 갖고 있던 뼛조각을 피로 골절로 오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확한 진단명은 내측 인대 염증.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8월 초 팀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왼손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은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다. 이승현이 살아나야 삼성이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다. 이승현은 다음 등판 어떤 모습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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