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30)의 난데없는 결혼설 루머에 결국 소속사가 칼을 빼들었다.
수지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해 찌라시, 추측성 루머, 악의적 게시물, 비방 댓글 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향후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우 권익 침해 관련 제보는 아래 메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불거진 수지 결혼설 루머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수지가 모 뷰티 브랜드 CEO와 곧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해당 브랜드 시가 총액이 8조원을 넘는 데다, CEO가 30대 억만장자라는 것을 염두에 둔 듯 "수지가 수지맞았다"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수지는 해당 CEO와 일면식은 물론 접점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같은 날 매니지먼트 숲 김장균 대표는 자신의 계정에 "유언비어 퍼트리다 걸리면 혼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에도 당시 소속 배우 공유와 정유미의 결혼설에 "곧 얼굴 한 번 보십시다"며 대응한 바 있다. 결국 김 대표가 다시 한번 직접 반박에 나섰다. 여기에 법적대응까지 예고되면서 수지 결혼설 루머는 금세 사그라들게 됐다.
한편 수지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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