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겠다'...직접 이적 요청! 성골 유스 결단 내렸다, 구단은 거절 “경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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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누가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는 출전 시간을 위해 맨유를 떠나 임대를 가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9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2022년 5월에 재능을 인정받으며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부터는 1군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았다. 마이누는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기술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곧장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마이누를 팀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판단해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마이누는 재계약 조건으로 9배가량 인상된 18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를 요구고 맨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맨유는 마이누 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주급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이누는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사이 맨유는 후멩 아모림 감독 체제로 변화를 가져갔고 마이누의 상황도 달라졌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가 아닌 카세미루와 중용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까지 주전 라인업에 가세했다.

올시즌에도 맨유가 아스널, 풀럼과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마이누는 교체 명단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28일에는 4부리그인 크림즈비 타운과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결국 마이누는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번 여름에 거취가 계속해서 뜨거운 가운데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첼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누가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 하는 이유는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다. 마이누는 경기력을 끌어 올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맨유는 마이누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미드필더 숫자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마이누가 팀에 남아 경쟁을 펼치도록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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