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스펜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함께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영국 매체 TBR은 27일 스펜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스펜스는 '함께 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였나'라는 질문에 "케인과 쏘니(손흥민의 애칭)"라고 답했다. TBR은 '스펜스는 함께 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를 묻는 질문에 한 명을 선택하지 못하고 두 명의 아이콘을 언급했다'면서도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한 경기가 5경기 뿐이었다. 스펜스는 손흥민과 훨씬 더 많은 경기를 뛰었고 32경기에 함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2경기에서 잇단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과 쿠두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 팔리냐,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레넌 존슨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히샬리송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시간 팔리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맨시티가 빌드업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골문앞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팔리냐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9분 체르키와 마르무시 대신 베르나르도 실바와 도쿠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포든과 로드리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6일 발표한 주간 베스트11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팔리냐, 사르, 판 더 벤, 로메로와 함께 스펜스도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시어러는 '사르가 맨시티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시도한 압박이 팔리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팔리냐는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맨시티 공격을 봉쇄하는 데에도 일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펜스가 포진한 왼쪽에서 스펜스를 돌파한 선수는 없었다. 판 더 벤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홀란드는 토트넘의 센터백들을 상대로 좌절스러운 오후를 보냈다.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2경기 연속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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