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수신료의 가치로 사과문을 썼다.
KBS가 하루만에 두 건의 대해 사과하며 명예에 먹칠을 했다.
우선 27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 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뉴진스 관련 오보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 출연한 증권사 연구원은 "뉴진스가 어도어 소속으로 귀속되기로 결론 났고 그 결과를 수용했다" "뉴진스가 NJZ 명의로 공식 음원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진행 중으로 법원이 지난 3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지만 이는 본안 판결과 무관하다. 뉴진스가 해당 판결을 수용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며 'NJZ'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콘텐츠 역시 공식 음원이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전한 KBS는 '소송 상황과 음원 발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언급으로 뉴진스와 뉴진스를 사랑하는 분들, 청취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흘째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결국 사과하며 백기를 들었다. 제작진은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며 "선배님한테 죄송하고 결례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런 내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라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