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연간 60억원 규모' L사 산업용 ESS 부품 수주 확정…10월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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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 유니테크노(241690)는 국내 굴지의 전기기기 생산업체인 L사에 신규로 공급할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수주를 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양산 매출이 발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약 60억원 규모로, 2031년까지 장기 물량이 확정됐다. 유니테크노는 기존 자동차용 배터리 부품과 가정용 ESS 부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 ESS 시장까지 진출하며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ESS 셀 케이스와 같은 부품은 복잡한 형상과 높은 정밀도를 요구해 생산 난이도가 매우 높다. 고기능 신소재의 폴리머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양산을 위한 기술 수준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정밀 사출 분야에서 축적한 최고 수준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산업용 ES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AI 산업 발전,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 등 전력피크 관리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이는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는 영역으로 향후에는 스마트그리드로의 전력망 전환 등 미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동차 부품에서 검증된 정밀 사출·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ESS 등 전력기기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니테크노는 본 수주 건의 양산 전환과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의 현지화 수요에 맞춰 국내생산뿐만 아니라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 간 듀얼 소싱 체계를 운영,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영업능력을 높이고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테크노는 다가오는 10월 말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영현황과 함께 중장기 성장 목표, 사업 다각화 로드맵, 주주환원 정책 등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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