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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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25시즌 21번째 대회인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상금 2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펼쳐지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지난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배소현(32·메디힐)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4번째 다승을 노린다. 

배소현은 "지난해 기나긴 연장 승부 끝에 어렵게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공동 다승왕 타이틀까지 얻게돼 개인적으로 아주 뜻깊은 대회"라며 "특히 올해는 18번 홀 코스 길이가 짧아지는 등 코스 변화가 있는데 내 플레이스타일에도 잘 맞기 때문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이어 배소현은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드로우 구질이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갖고 있는 구질을 활용하면서 아이언 샷 정확도를 잘 유지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계획"이라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거나 2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데 이번에 내가 처음 달성하면서 올 시즌 다승에도 도전하겠다.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 

배소현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먼저 하반기가 시작되자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가 시즌 2승을 목표로 우승 경쟁에 나선다.

노승희는 "지난주에 계획대로 아이언 샷이 안정적으로 맞으면서 기회를 많이 얻었고, 특히 중장거리 퍼트가 버디로 이어지면서 좋은 흐름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노승희는 "이번 대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하반기에 열린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 문턱에서 자꾸 실수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현재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매 순간 더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더운 날시로 인해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되지만 현재 컨디션과 샷감은 좋기 때문에 집중력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티샷이 까다로운 홀이 몇 개 있어서 그때 조금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두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1위 자리를 차례로 내준 이예원은 "타이틀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는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매년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홍정민(23·CJ)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상금 순위 2위(9억1623만9754원)에 오른 노승희와 3위(8억8868만6436원)를 기록 중인 이예원이 올 시즌 첫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주에 KLPGA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톱텐에 진입한 박민지(27·NH투자증권)도 출격한다. 샷감을 조금씩 되찾고 있는 박민지가 KLPGA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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