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출루 경기로 만족해야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8로 소폭 하락했다. OPS는 1.001이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기록에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신시내티는 스펜서 스티어(1루수)-노엘비 마르테(중견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오스틴 헤이스(좌익수)-호세 트리비노(포수)-케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산티아고 에스피뇰(우익수)-맷 맥클레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닉 마르티네즈.

1회 1실점을 내준 다저스는 바로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프리먼이 2루타를 쳤다. 좌익수 헤이스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던 베츠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지켜본 뒤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베츠의 2루 땅볼 때 포스아웃됐다.
다저스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뽑아냈고, 콘포토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앞서나갔다.
오타니는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다저스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첫 타자 스미스가 신시내티 선발 마르티네즈의 5구째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6호. 1사 후 파헤스가 2루타를 쳐 마르티네즈를 강판시켰다. 마운드가 브렌트 수터로 바뀌자 다저스 벤치고 대타를 내보냈다. 콘포토 대신 알렉스 콜이 나섰다. 콜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선행 주자 파헤스가 아웃됐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쳐 다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미겔 로하스가 2타점 2루타를 쳐 5-1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타니도 2사 2루서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7회 오스틴 헤이스에게 투런포를 맞아 6-3 추격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8회 2사에서 코너 필립스를 만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태너 스캇이 올라와 경기를 매조졌다. 선발 투수 커쇼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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