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수전해시스템 등 그린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지필로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100kW급 고분자전해질막(PEMEC) 수전해시스템’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ESS용 ‘1MW급 전력변환시스템(PCS)’을 전시한다.
특히 100kW급 PEMEC 수전해시스템은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제품이다. 지난해 국내 첫 공장제조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수소용품 인증(KGS AH271)을 받기도 했다.
100kW PEM 수전해시스템은 전기히터와 같은 별도 열원 없이 자체 발열을 통해 운전이 되며 최대 10kW/S의 전력변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부산 두명터널관리소와 청주 대청취수장, 제주 용수리 1.2km 해상 시험파력발전소에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2kg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10대의 차량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이온 성분이 제거된 ‘초순수 DI(De-ionized)워터’를 사용, 수전해시스템, 냉각기, 정제시스템이 세트로 현장에 설치된다. 수소생산관리시스템(Green Hydrogen Management System)으로 원격 제어 및 운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필로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ESS용 ‘1MW급 전력변환시스템’ 기술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옥외용 판넬 타입으로 기존(10FT 컨테이너형) 대비 설치 면적을 25%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시스템 용량은 최대 1.4MW까지 확장 가능하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산업은 확대되고 있지만 간헐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재생에너지의 미활용 잉여전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장기간 대량으로 저장이 가능한 그린수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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