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 ‘바로퀵’ 개시

[포인트경제] SSG닷컴이 9월 1일부터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과 충청, 대구, 부산 등 19개 이마트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즉시 배송을 진행한다.

바로퀵 서비스는 이마트 점포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를 통해 빠른 배송이 이뤄진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이며 배송비는 3000원이다. 주문 상품은 이마트 매장에서 별도 봉투(100원 유상 판매)에 포장되고, 냉장·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배송한다. 배송 현황은 SSG닷컴 앱과 푸시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SSG닷컴 앱 메인 화면에 생성된 바로퀵 전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일부 점포는 오후 9시까지 주문을 받는다. 바로퀵 대상 상품에는 별도 아이콘이 표시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퀵 서비스가 적용되는 이마트 점포는 서울권 12개점(왕십리점, 마포점, 은평점, 월계점, 하월곡점, 자양점, 목동점, 신월점, 구로점, 역삼점, 천호점, 가든5점), 경기권 3개점(동탄점, 수원점, 서수원점), 충청권 2개점(천안점, 천안터미널점), 대구권 1개점(수성점), 부산권 1개점(문현점)이다.

운영 상품 수는 총 6000여종으로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검증한 신선·가공식품과 자체 브랜드 피코크,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포함한다. 이마트 매장에서 조리된 김밥, 초밥, 꼬치, 닭강정 등 즉석조리식품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주방·욕실, 문구·사무, 뷰티·패션, 소형가전,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주문할 수 있다.

SSG닷컴은 당일배송 ‘쓱배송(새벽·주간·트레이더스)’과 익일도착보장 ‘스타배송’에 이어 즉시 배송 ‘바로퀵’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배송 선택지를 제공하고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퀵커머스는 최근 빠른 배송 수요 증가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4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30년 5조9000억원까지 성장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이마트 매장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며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