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폭로자 한국 왔다 …"수사 협조, 100억 손해배상 청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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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송하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직접 한국에 입국해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A씨는 25일 네 번째 입장문을 통해 송하윤 측과의 이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애초부터 폭로나 분쟁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송하윤 측 법무법인에 "법적 대응을 중단하고 체면 있게 정리할 방법"을 제안했으나, 송하윤 측이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자신에게 공개 사과문을 요구하는 등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입국 경비를 둘러싼 갈등도 드러났다. 송하윤 측은 A씨의 한국 체류 경비 일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A씨는 송하윤 측이 제시한 조건이 항공권, 숙박비 등 일부 항목에 한정된 '제한적 정산'이라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계산으로도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송하윤 측 지원 범위를 최소 여섯 배 이상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배우 송하윤. /송하윤 소셜미디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A씨는 곧 수사에 협조하고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제도적 은폐 구조"로 규정하고 이를 기록과 공론화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육청과 반포고등학교를 상대로 한 행정적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이번 사건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는 개인의 복수가 아니라 사법 질서의 회복과 공익 보호를 위한 대응"임을 분명히 하며, 사건을 함께 이끌어갈 법무법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송하윤 측은 A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두 차례 고소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송하윤 측에 무고죄,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맞고소하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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