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평균 8.5만원 버는 여성의 ‘직업’ 놀랍다…고대부터 성행한 '모이로로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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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여성. 기사와 무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에서 여성들에게 떠오르는 부업이 있다고 한다. 전문적인 자격증도 필요없고 감성만 있으면 된다. 시간당 45파운드, 약 8만5000원을 벌수 있는 고액 알바이다. 올 해 한국의 최저 시급은 1만30원이다. 무려 8.5배나 되는 고액의 부업인 셈이다.

영국 더 선이 소개한 부업은 공식적으로는 모이로로지스트(moirologists)로 불리는 전문 애도사이다. 국내에는 이런 직업이 없지만 무려 고대 이집트나 중국에서도 있었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직업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50%정도 성장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장례식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자격은 필요 없지만 요구에 따라 눈물을 흘려야 하는 전문 애도사는 2000년 이상 넘은 업종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직업의 단점은 울어야 할 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이다.

전문 애도사가 필요한 곳은 바로 장례식장이다. 이 특이한 부업은 조문객속에서 그냥 서 있는 것이 아니다. 죽은 사람의 친구나 가족인 척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유족 중 한 명이라고 믿도록 해야 한다.

전문적인 애도사들은 이 독특한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일련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전에 그들은 고인에 대한 전체적인 성격 연구를 해야한다.

고인의 배경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에 따라 슬픔, 즉 눈물을 흘려야 한다.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건 힘든 일이기 때문에 전문 애도사들은 이 순간을 위해서 눈물겨운 영화나 개인적인 비극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도록 훈련한다. 그래야만 조문객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고 진심인 것처럼 보인다.

기사는 이같은 전문적으로 부업을 하기 좋은 직업은 신진 배우들이라고 추천했다. 즉 슬픈 연기를 할 수 있도 돈을 벌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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